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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재무장관, 강달러는 장기적으로 ‘좋은 것’

FX분석팀 on 02/23/2017 - 08:03

현지시간 22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강달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반영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좋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환율 압박과 다른 의견이라 주목된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한 미국 경제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한 달러는 세계인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단기적으로 강달러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작년 대선 이후 달러가 크게 뛴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4년간 펼쳐질 미국의 경제 정책에 대한 자신감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의 견실한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면서 향후에도 강달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는 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 움직임에 가장 영향력이 큰 재무부 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독일 ·일본 등 대 미 무역 흑자국들의 통화 절하를 비판하면서 강달러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다른 태도라는 분석이다. 한국도 미 재부부가 곧 발표할 환율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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