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므누신 미 재무장관, ‘환율조항’.. 일본도 예외 아냐

므누신 미 재무장관, ‘환율조항’.. 일본도 예외 아냐

FX분석팀 on 10/15/2018 - 08:43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 장관은 전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 무역협상에서 어떤 나라와도 환율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일본을 예외로 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환율조항이란 자국 기업의 수출에 유리하도록 정부가 환율 개입을 비롯해 통화 절하를 유도하는 일을 막는 것으로, 지난 9월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대일 무역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일본의 ‘엔저’ 유도 정책을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회담에서 환율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일본 측이 설명한 바 있다.

므누신 장관의 발언에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발언의 진의를 살펴볼 필요는 있지만, 일본이 받아들이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미국은 최근 캐나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폭 개정, 사실상 새로운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타결하면서 환율 개입을 제한하는 조항을 담았다.

므누신 장관은 USMCA의 이러한 조항이 일본과의 무역협정에서 모델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