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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트럼프 정책 실패로 내년 미 경제 부진 못 벗어날 수도

FX분석팀 on 12/28/2018 - 08:15

27일(현지시간)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순항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실패와 그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을 간과할 수 없다며, 내년에 미국 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오는 여름이 아니라면 다음 대통령 임기가 시작하는 시점에 불황 발생 확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의 장애물이라며 증시와 경제 충격을 고려해 체면을 지키는 선에서 중국과의 갈등을 끝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훼손하고 시장 접근을 막는 것이 문제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해결하진 못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입장이 강경할수록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기업의 투자 결정과 글로벌 경제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도 근로자 부족에 시달리는 기업에 악재라면서 재정 부양책에 따른 연방 정부의 재정 건전성도 염려된다고 설명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정책뿐만이 아니라 정치 혼란도 문제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연방 정부 셧다운을 유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상 최장기간 이어진 증시 강세 흐름이 막을 내릴 위험에 처했다면서 불황의 기운이 엄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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