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카타르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현지시간 5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카타르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a3’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카타르와 다른 여러 중동 국가 간의 분쟁이 계속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재정적 위험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신속한 분쟁 해결이 어려울 전망으로 2018년까지 불확실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등 카타르의 신용이 악영향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그러나 카타르 정부가 상당한 규모의 순자산을 보유한데다 국부가 이례적으로 높기 때문에 당분간 카타르의 신용도가 뒷받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