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신흥시장 경제회복 험난.. “아시아는 다른 곳보다 양호”

20일(현지시간) 무디스 인베스터 서비스는 신흥시장이 경제회복 관리에 어려움을 겪겠지만 아시아 지역은 다른 곳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의 앳시 세스 매니징 디렉터는 팬데믹은 선진경제보다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 더 험난했다며, 경기침체는 선진경제보다 신흥시장에서 더 거칠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접종률이 여전히 정체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여러 신흥시장에서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스 디렉터는 또한 긴축으로 돌아서는 세계통화정책이 수요를 흔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흥시장의 회복관리는 아주 어렵겠지만 저마다의 상황이 다르다며, 예를 들어 아시아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잘 헤쳐나가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부동산 업종의 현재 문제로 인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도 있지만 세스 디렉터는 중국 당국이 경기 둔화를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한 정책 도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정하는 것은 경기 둔화가 금융위기의 속성을 지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부동산 업종에서 일어나는 일은 제한적이고 금융업종으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업종은 헝다, 자자오예 등 대형 개발회사들의 부채 문제로 금융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스 디렉터는 아시아 국가들의 다른 어려움으로 인플레이션을 거론했다.

그는 많은 신흥시장에서 목격한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가뭄에 따른 식량난이거나 에너지 때문인데 통화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이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다음 정책을 알리는 데 있어 자료 의존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