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러시아 반란에 중국 주식 매수 기회 올 수도

27일(현지시간)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캐피탈 회장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중단 이후 중국 주식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무장 반란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적으로 공격적인 입장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며 중국 본토에서의 투자 기회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말 사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반란 시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뿐 아니라 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시 주석의 권력 장악력에도 의문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푸틴 대통령이 패배해 쫓겨나는 상황이 벌어지면 중국 지도부에도 본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상황은 세계 질서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모비우스 회장은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 단속에 대해서는 당국자들이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미국 투자자들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며 태도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의 사태로 인해 중국인들이 러시아를 너무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투자 유치에 더 시급해졌다며, 중국을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