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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힐러리 당선되면 엔화 팔고 달러 사라

FX분석팀 on 11/07/2016 - 08:30

현지시간 6일 모건스탠리증권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를 모두 매도하는 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반대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주요 매도 대상은 멕시코페소와 위안화를 지목한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시 주요 외환 전략으로 원화(KRW)와 엔화(JPY)를 팔고 대신 달러(USD)를 매수하는 것을 추천했다.

모건은 클린턴의 당선은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여 달러가치를 지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달러를 사고 엔화를 매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모건은 또 클린턴 대통령 당선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상승과 엔화 등 저수익 통화대비 달러강세 시나리오는 한국 원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약한 펀더멘털과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원화를 매도해야 하는 배경이라고 모건은 밝혔다.

한편, 트럼프 당선시 멕시코페소(MXN)를 팔고 엔화를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중국의 역외위안화(CNH)와 캐나다달러(CAD)를 팔고 미국 달러화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용하다고 모건스탠리증권은 설명했다.

모건은 멕시코페소가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이나, 트럼프의 당선은 페소화 가치를 더 낮쪽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는 엔화 매수세로 연결될 수 있다. 멕시코페소매도/엔화매수 전략의 근거이다.

멕시코페소화 만큼 중국 위안화 역시 트럼프 당선은 악재다. 관세 관련 악재 출현 가능성이 존재하며 관세율 인상은 중국 경제에 해를 끼치고 위안화 약세를 야기할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과 캐나다의 깊은 무역연결성을 감안할 때 트럼프 당선은 캐나다달러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 아직까지 캐나다달러에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덜 반영된 만큼,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면 달러를 사고 캐나다달러를 서둘러 팔아야 한다고 모건은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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