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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파운드화 상승에도 전망 밝지 않다

FX분석팀 on 11/07/2017 - 08:48

현지시간 6일 모건스탠리 증권은 파운드화 가치가 모처럼 상승했음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

파운드화는 이날 달러에 대해 0.3% 상승해, 파운드 당 1.3120에 거래되며 3주째 이어진 약세에서 벗어났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난항을 거듭해온 브렉시트 이행 협상이 파운드화 가치를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정치적 불투명함이 파운드화에 악재라면서 GBP/USD 환율이 지난 3월 추세를 밑돌면서, 200일 평균 이동선이 1.2840이 조만간 시험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면서 브렉시트 협상 부진 외에 이른바 ‘mee too(나도 그랬다)’ 성 추문으로 영국 정계도 홍역을 치르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이번 주 브렉시트 이행 협상을 재개하지만, 영국이 부담해야 하는 ‘이혼 합의금’ 규모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 것이 여전히 여의치 않으리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환 거래 기관 OANDA의 크레그 에를람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지난주 3년 안에 금리를 두 차례 더 올릴 것을 시사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이것이 순조로운 브렉시트 과도기를 전제로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브렉시트 실행이 난관에 부딪히면 금리 인상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파운드화에는 악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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