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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미 10년물 국채금리.. 현재보다 100bp 오르면 정상화 수준

FX분석팀 on 01/11/2021 - 08:06

1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주식과 원자재, 경제 성장 전망 등의 단순한 연관성을 바탕으로 볼 때 10년물 금리는 적어도 100bp는 낮게 보인다며, 현재보다 100bp가량 오르면 정상화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금리는 1.12% 수준에서 거래됐다.

모건스탠리는 10년물 금리는 5년 평균치인 2.1%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며 채권시장이 정상화하려면 멀었지만, 만일 그렇게 되면 증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서 장기 금리가 정상화되는 것은 단기적으로 모든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은 경기 전망이 개선되면 주가가 상승하겠지만 저금리에 따른 기업의 차입 비용 절감은 훨씬 큰 주가 상승 요소라며, 따라서 10년물 금리가 정상화하면 차입 비용이 늘어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만일 10년물 금리가 현 수준에서 100bp 상승하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등할 경우 PER은 18% 하락할 것이라며 나스닥 100지수의 경우 PER이 22.5% 급감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스닥 100지수의 현재 PER은 약 39배로, 지난 17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즉, 금리 상승은 주가가 급등하는 와중에도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은 기업에 더욱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모건스탠리는 금리가 지난주와 같이 재차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지난 6일 매도세를 보면 추가 급등의 가능성을 키우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궁극적으로 금리는 다른 자산이 몇 개월간 겪었던 일을 따라잡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가 떨어질 대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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