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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국 총리, 연내 브렉시트 협상 없을 것

FX분석팀 on 07/21/2016 - 09:35

현지시간 20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연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 못 박았다.

메이 총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질서있는 이탈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EU 탙퇴 절차를 담은 리스본 조약 50조에는 회원국이 탈퇴 요청을 한 뒤 2년 동안 탈퇴협상을 진행하도록 규정됐다. 따라서 영국이 신청을 하지 않으면 브렉시트 협상도 시작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최근 내각을 꾸린 메이 총리가 영국 내 의견을 수렴하고 EU와 협상 전략을 다듬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메이 총리도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려면 국내에서 치밀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도 일정부분 공감을 표시했다. 메르켈은 영국 정부는 이제 출범했다 뿐이다. 협상의 준비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그는 영국도 독일도 EU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영국의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하게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21일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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