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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노딜 브렉시트’ 때 각국 중앙은행들 외환보유 1000억파운드 매각

FX분석팀 on 08/29/2018 - 09:20

28일(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BAML)는 관련 조사 보고서를 통해 영국이 유럽연합(EU)과 합의를 보지 못한 채 EU에서 이탈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 상황이 발생하면 리스크 경감 차원에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는 파운드 가운데 총 1000억 파운드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파운드는 현재 세계 외환보유액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BAML은 각국 외환보유고에서 파운드가 점유하는 비중이 1995년 이래 평균적으로 3.6%라면서 중앙은행들이 보유 파운드화를 장기 평균이 3.6%까지 줄인다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1000억 파운드를 팔아치울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BAML은 또한 세계 파운드 외환보유 총액이 현재 500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하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의 파운드 일제 매각이 가치 급락을 가져오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AML은 다만 자사가 여전히 영국이 EU와 관세 합의를 타결하고서 탈퇴하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상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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