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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미 경기침체.. “연준 생각보다 심각할 것”

FX분석팀 on 05/02/2023 - 08:53

30일(현지시간) 맥쿼리그룹의 북미 경제 담당 헤드인 데이비드 도일은 인터뷰에서 1990~1991년에 벌어졌던 것과 같은 중간 강도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하는 것보다 미국 경기침체의 강도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1년 미국 실업률은 8% 가까이 올랐었다.

도일 헤드는 3월 연준의 의사록을 인용하며 연준 위원들은 온건한 정도의 경기침체를 예상하지만, 그것보다는 상황이 나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통상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연준이 시장 부양에 나서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아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시장에서 ‘페드 풋’을 기대할 수 없다며, 지난 10년간 경제가 약하면 연준이 시장을 돕기 위해 달려오며 ‘저가매수’가 좋은 투자전략이었지만, 이것이 향후 6~12개월 간 통할 만한 전략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페드 풋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해 경제와 시장을 부양하는 것을 말한다.

도일 헤드는 현재 우리가 처한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연준이 시장을 부양한다 해도 2~3년, 5년, 10년 전처럼 그 강도가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일 헤드뿐만 아니라 앞서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페드 풋의 시대가 끝났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2~3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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