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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코로나19 부양책으로 4000억유로 규모 EU 구제기금 설립 제안

FX분석팀 on 04/17/2020 - 09:50

1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으로 4000억유로 규모의 EU 구제기금 설립을 제안했다. 기금을 담보로 유로존 공동채권을 발행하고, 이렇게 마련한 자금을 회원국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원국의 경제규모보다는 회원국의 필요에 따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동보증으로 공동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금을 설립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공동채권 발행을 하지 않는다면 이탈리아 같은 취약 국가가 쓰러져 유럽연합(EU)의 정치적 연대도 무너지게 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언급한 공동채권은 지난 12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합의한 5400억유로 구제금융과는 별도의 추가 지원을 의미한다.

그는 EU는 팬데믹에 연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알게되는 ‘진실의 순간’에 직면했다며, 만약 자신들이 연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남유럽에서 포퓰리스트의 득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공동채권 발행을 하지 않는다면,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에서 포퓰리스트들이 정치를 장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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