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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FOMC 회의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 고조

FX분석팀 on 12/14/2020 - 08:15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통화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더라도 월가는 오는 15~16일 개최되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어떤 위안을 찾을 수도 있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BMO캐피털마켓은 이번 회의는 일반적인 통화정책의 시사점뿐만 아니라 올해 마지막 ‘거래할 만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아 부대표는 연준이 어떻게 나올지 평소보다 불확실성이 다소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QE)의 계획을 분명히 하고 QE 설정을 일부 조정할 수 있는 중요한 회의라며, 이는 시장에 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자산 매입의 중점을 단기물에서 장기물로 전환하며 미국 국채의 커브 스티프닝을 억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현재 장기 금리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매달 1,200억달러의 국채와 모기지증권을 사들이고 있다.

노무라의 루이스 알렉산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OMC가 현재 경제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가장 간단하고도 직접적인 방식은 더욱 긴 듀레이션을 매입하는 것이라며, 연준이 추가 완화를 결정했다면 이번 회의에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아 부대표는 이번 FOMC가 더욱 긴 채권의 매입 의사를 나타낼지 불분명하지만, 연준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재정부양책을 둘러싼 교착상태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연준은 ‘적게 보다는 많게’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알렉산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적인 통화완화에는 서두르지 않을 수 있지만, 경제 지표 부진 속에 조만간 보다 긴 채권의 매입이나 기존 매입 규모의 확대를 선택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코로나19에 대응한 다수의 구제 조치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순에 종료된다며, 연준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경기 모멘텀이 둔화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는 데 따라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될 때까지 통화 당국은 경제를 지탱해주는 다리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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