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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그렌 총재, 인플레 더 상승할 때까지 금리인상 늦춰야

FX분석팀 on 11/11/2014 - 09:37

현지시간 1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인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더 강력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선회하는데 인내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준내 대부분 인사들은 경제와 고용지표가 살아나고 있다며 내년 중반쯤이면 2006년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젠그렌 총재의 발언은 금리 인상 시기를 이보다 더 늦춰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부터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로 참여하게 되는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 인플레이션은 과거에 비해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유로존과 일본 사례를 거론하며 낮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일본과 유로존에서의 경험을 보면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이 초래하는 값비싼 댓가를 잘 알 수 있다며 일본과 독일 10년만기 국채금리가 마이너스까지 내려간 것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고용지표가 분명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률은 다른 경제지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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