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미 상무장관, G20 회의서 무역분쟁 해결 가능성 낮아

16일(현지시간)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무역 분쟁을 해결할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로스 상무장관은 G20 정상회의에서 나올 최상의 결과는 협상을 재개하자는 합의라고 생각한다며, 두 정상은 무역 합의를 시행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 정상 간에 도출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는 논의와 관련한 새로운 기본 원칙과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 장관은 다만, 언제가 될지 알 수는 없으나 실제 무역전쟁은 결국 협상으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위기를 촉발시킨 것은 중국이며 끝내야 하는 것도 중국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