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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환율방어 위해 달러매입 전격 중단

FX분석팀 on 07/30/2015 - 11:30

현지시간 29일 러시아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매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루블화가 급락하자 환율과 인플레이션 방어에 나선 것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화 대비해서는 60루블, 유로화와 견줘 67루블 수준이 깨진 28일부터 외환매입을 전격 중단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외환보유액을 비축하려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여왔다.

루블화 가치는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고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특히 러시아 중앙은행이 경기침체에 맞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도 루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자 수입물가가 치솟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 위협이 통화정책을 제약할 것이란 우려를 표명한 상태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가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제어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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