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러시아, 감산연장 결정엔 시간이 필요.. 점진적 감축 중

러시아, 감산연장 결정엔 시간이 필요.. 점진적 감축 중

FX분석팀 on 03/27/2017 - 08:50

현지시간 26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감산 연장을 결정하는 데 시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및 다른 OPEC 국가들의 원유 재고 및 생산 등 시장을 먼저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쿠웨이트에서 열린 감산 이행 감시 회의에서 OPEC 5개국과 오만은 감산 연장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글로벌 원유 재고가 5년평균 이상을 지속한다면 감산 연장에 동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전날 노박 장관은 러시아가 하루 평균 18만5000배럴 원유 생산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감축 목표는 30만배럴이다. 러시아의 감산은 애초부터 점진적으로 실행하는 계획이었으며, 실제 실행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노박 장관은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원유 생산은 주로 기업들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국영기업이 원유를 생산하는 국가보다 통제가 더 힘들다.

노박 장관은 러시아 당국은 기업들의 주간 생산 계획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모든 기업들이 생산 제한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박장관은 재무 장관이 보수적으로 예산을 짜지만 실제 수치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5월3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OPEC 에너지 장관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