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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총재, 유로존 위기 여전.. ECB 나서야

FX분석팀 on 05/13/2014 - 11:09

현지시간 12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독일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해 유럽중앙은행(ECB)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몇몇 유로존 국가들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졸업하는 등 유럽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유럽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서 유로존이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임무가 끝났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2013년 12월)와 스페인(2014년 1월)에 이어 포르투갈이 지난 6일 구제금융을 졸업했다. 이제 유로존 내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나라는 그리스와 키프로스뿐이다.

이렇듯 유럽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유로존의 낮은 인플레이션이라고 라가르드 총재는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 내 낮은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으로 전환돼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지난 9일 유로존의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이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ECB 중기 목표 물가상승률 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라가르드 총재는 낮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CB가 서둘러 양적완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8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장기간 이어진 저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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