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세계 경제 하방위험 예상보다 훨씬 심각

현지시간 20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의 하방위험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하방위험을 과소평가했다며, 유가하락과 중국 성장둔화, 국가별로 엇갈리는 통화정책을 주요 위험으로 지목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만 중국경제를 둘러싼 우려는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경제가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경제가 예상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유가폭락의 경우 소비자들과 원유수입국들에 축복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미국 경제상황이 너무 나쁘지는 않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