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라가르드 ECB 총재, 인플레 전망 상향.. “정책 유연성 유지 필요”

라가르드 ECB 총재, 인플레 전망 상향.. “정책 유연성 유지 필요”

FX분석팀 on 12/17/2021 - 07:27

16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022년에는 대부분 2% 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완화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에 대한 정책 유연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지만, 예상 기간 동안 여전히 목표치인 2% 밑으로 안정될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불확실성에 비춰 ECB는 통화정책 집행에 있어 유연성과 선택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일부 산업에서 재료, 장비, 노동력이 부족하다며, 이런 요인들이 경제 활동을 억제하고, 단기 전망에 역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10월 이후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2%에 가깝다고 밝혔다.

ECB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021년은 2.2%에서 2.6%로, 2022년에는 1.7%에서 3.2%로 상향 조정됐다. 2024년 인플레이션은 1.8%로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새로운 변이 확산이 성장에 지속적인 제약이 될 수 있다며, 임금이 예상보다 빨리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에도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병목 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2022년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는 회복하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충분한 정책 지원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오미크론의 영향이 수요뿐 아니라 공급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내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리를 뒀다. 그는 2022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ECB는 정책에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연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서 ECB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 추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라가르드는 PEPP의 재투자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최소 2024년까지 PEPP를 통한 만기 도래 증권의 원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