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총재, 중국 경착륙 없을 것.. 유가 침체는 당분간 지속

현지시간 4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현재 거대하고 다면적인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 정부가 시장이나 투자자들과 원활한 소통과 함께 잘 추진된다면 중국 경제는 경착륙 없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만 중국 경제의 둔화와 맞물려 수요가 줄면서 여러 신흥국이 IMF를 포함한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에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라가르드는 원유를 포함한 상품 가격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예방적 대출 제도의 확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MF는 향후 수개월 회원국과 함께 이러한 국제 금융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시장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지속하면서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같은 경기부양 정책을 써야 하고, 신흥국에서는 정부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기업의 외화표시 부채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덧붙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소통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금리 인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