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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인플레 만장일치로 우려.. “3월 추가 논의”

FX분석팀 on 02/04/2022 - 07:12

3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월 통화정책 결정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위원회가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 만장일치로 우려하고 있다며 오는 3월에 추가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는 데이터에 기반해 3월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영향을 추가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 회의와 6월 회의에서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무엇을 볼 수 있을지 포워드 가이던스의 기준이 완전히 충족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ECB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매우 심도깊게 논의했다면서 데이터에 기반해 인플레이션을 면밀하게 평가할 것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종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상승할 수 있다며, 단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1월 인플레이션이 매우 놀라웠다며 더 이상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에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상승은 대규모 에너지 쇼크가 주도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이 최소 50%는 될 것이라고 봤다.

병목 현상 역시 완화되기 시작했지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임금 상승률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 에너지 가격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도 2022년 안에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에너지 가격을 상승시키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인상 조건이 충족되면 즉시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순채권 매입 종료가 금리인상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자산매입 축소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라가르드 총재는 채권수익률이 상승했지만 스프레드는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며, 확대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도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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