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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잭슨홀 미팅서 QE 종료 구상 공개할까

FX분석팀 on 08/21/2017 - 09:08

현지시간 20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주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그가 유럽 양적완화 정책 종료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기는 25일 연설할 예정이다. ECB는 이미 대변인을 통해 드라기 총재가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글로벌 경제회복이란 전체 주제에 집중할 계획이며, ECB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드라기 입을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2014년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 하락을 잡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큰 반향을 일으킨 바있다.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취한 지 6년이 지난 시점에 유럽의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구상을 공개한 것이다.

드라기 총재가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에 양적완화 종료와 관련한 구상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잭슨홀 미팅에서 내놓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6월 27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콘퍼런스에서 “ECB 통화정책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되살리고 글로벌 위기로 상처받은 경제를 완전히 치유할 것이다.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경제 회복을 알리고 있다. 디플레이션 세력이 약해진 대신 리플레이션(통화재팽창)이 자리 잡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시장은 이를 테이퍼링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일제히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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