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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유로존 인플레 예상보다 명백하게 취약

FX분석팀 on 02/02/2016 - 07:42

현지시간 1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약하다고 언급했다. 3월 중 필요 시 추가 부양을 펼치겠다는 ECB의 계획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날 드라기 ECB 총재는 프랑스 유럽연합 의회 연설에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작년 12월 기대보다 명백하게 취약하다고 말했다. 앞서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0.4%를 기록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낮은 원인으로 저유가와 기대보다 취약한 임금 상승률,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을 들었다. 또한, 낮은 인플레이션이 미래 물가와 임금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유로존 경제에 하방 위험이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신흥국 성장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금융 시장과 원자재 시장 급등락,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브누아 꾀레 ECB 집행이사 역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수정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지표를 보면 우리 통화정책이 의도했던 효과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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