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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원, 그리스 3차 구제금융안 승인

FX분석팀 on 08/19/2015 - 10:58

현지시간 19일 독일 하원은 그리스에 대한 3년간 860억 유로를 지원하는 구제금융안을 찬성 454표, 반대 113표, 기권 18표로 통과시켰다.

그동안 그리스 구제금융에 강경한 회의감을 나타냈던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표결에 앞서 그리스에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과거 수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모든 게 순조로울 것이란 보장은 없으며 의구심이 드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리스 의회가 이미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많은 사전조치들을 통과시켰으므로 그리스에 새 출발의 기회를 주지 않는 건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회가 이번 프로그램을 승인해줄 것을 독려했다.

하지만 IMF는 유로존에 대해 그리스의 막대한 부채를 변제해줄 것을 압박하며 IMF의 참여 여부를 10월까지 두고 보겠다는 입장이다.

18일 시험투표에선 압도적 다수가 구제금융안에 찬성표를 나타냈다. 메르켈의 보수 기민당 의원 311명 가운데선 60명이 반대 혹은 기권 표를 던졌다.

전날인 18일엔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스페인에서도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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