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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방크, USD/JPY.. 상반기 중 110엔 하회 가능성 제기

FX분석팀 on 02/10/2016 - 08:23

현지시간 10일 도이치의 외환전략가 타나카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금리인상 폭 약화 전망이 실현된다면 USD/JPY 환율의 변동 범위는 당초 115~125엔보다 낮은 110~120엔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중 일시적으로 110엔마저 하향 돌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도이치는 당초 2% 부근으로 추정했던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2%로 내렸다. 4분기에 가서야 성장이 다시 가속도를 내면서 내년에는 2.5% 페이스를 나타낼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올해 3차례로 예상했던 미국의 금리인상 회수 전망도 1회 인상(12월)으로 수정했다. 대신 내년에는 4회 인상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만약 올해 3차례, 내년 4회 긴축 전망이 유효한 경우라면 USD/JPY 환율 변동범위는 기존의 115~125엔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환율은 일시적을 125엔선을 상향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나카는 지난 2012년 후반 78엔대에서 시작된 USD/JPY 환율의 상승세는 견조한 미국 경제 영향이 가장 중요했으며 일본은행의 양적완화는 부가적 엔진이었다고 분석했다.

만약 미국의 경기회복이 없었다면 USD/JPY 환율의 상승세(엔 약세)는 나타나기 힘들었을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의 자기주도 경기회복세가 멈칫거리는 가운데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가세, USD/JPY 환율의 120엔선 횡보 추세를 무너뜨렸다. 시장 심리는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책 가능성에 집중돼 있다.

타나카는 4분기중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다시 출현한다면 USD/JPY 환율도 재상승해 120엔 내지 그 이상도 가능하나, 문제는 그 이전 2~3개 분기동안 조정폭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악순환 사이클에 더 민감한 금융시장 속성상 상반기중 USD/JPY 환율이 110엔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미국 주가와 회사채 스프레드(국채대비)의 동시 침체 출현은 경기의 하락 사이클 출발을 자극했는데 최근 이같은 모양새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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