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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달러.. 상반기 횡보나 강세.. “하반기에 약세”

FX분석팀 on 02/13/2023 - 07:51

10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달러화가 올해 상반기에는 횡보나 강세를 보일 것이며 하반기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블록버스터급으로 나오면서 미국의 경제전망이 바뀐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매크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고용보고서가 향후 6개월 사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 확률을 더 커지게 했다면서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경착륙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착륙을 2개 분기 연속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등,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하는 방법론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달러화는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지난 3개월 사이 5.8%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대응과 금리인상 의지에 대해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계속해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스킨은 미국의 성장률과 금리, 그리고 달러화가 주요 10개국(G10) 통화와 신흥국 통화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마켓워치는 그 가운데 러스킨의 생각과 가장 가까운 시나리오는 두 번째라고 말했다. 상반기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횡보하거나 강세를 보이고 하반기에는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신흥국 통화는 6월 말까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예상했으며, 남은 기간에는 G10 통화에 대한 약세를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연착륙 가능성이 커진 것은 고용이 견조하게 유지됐음에도 인플레이션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러스킨은 그러나 6개월 이후 경착륙 위험은 커졌다면서 연준이 계속해서 인플레이션 통제에 나서고 금융 여건을 긴축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책 실수 가능성이 커지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1월 고용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예상했던 행보와는 정확히 반대라며, 당시에는 경기침체 위험이 앞당겨진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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