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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하루 앞두고 테이퍼링 기대에 강세 0.22% 상승

FX분석팀 on 11/02/2021 - 15:41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테이퍼링 공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0.22%) 상승한 94.0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2% 하락한 1.1580
GBP/USD가 0.40% 하락한 1.3618
USD/JPY가 0.05% 하락한 113.92를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2일부터 다음 날 3일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연준은 수개월 동안 연내 테이퍼링 개시를 공언해 온 만큼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개시를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완화정책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연준은 내년부터 금리인상 수순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달러화에 대한 강세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준에 앞서 통화정책을 결정한 호주 중앙은행(RBA)은 당초 시장이 전망한 것보다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RBA는 이날 수익률곡선제어 정책(YCC)을 중단하고 2024년 전에는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삭제했다.

이후 호주 달러와 국채금리는 되레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RBA의 스탠스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호주 달러화는 한때 0.7453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뉴욕전장 대비 급락했다. 호주 2년물 금리도 한때 5.39bp 내린 0.5026%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공급망 문제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8.3으로 전월 58.6보다 하락했다.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58.5였다.

스탠더드차터드의 G10외환 헤드인 스티브 잉글랜더는 “우리는 공급 제약이 완화됨에 따라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테이퍼링이 끝날 때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지 않을 경우 연준이 단호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를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기는 것으로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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