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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발표 후 약세 0.08% 하락

FX분석팀 on 07/28/2021 - 17:53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0.08%) 하락한 92.2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5% 상승한 1.1844
GBP/USD가 0.22% 상승한 1.3904
USD/JPY가 0.11% 상승한 109.88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에서 기준금리 및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일제히 동결했다. 시장 예상대로 일시적 인플레 기조는 변함이 없었고, 주목을 끌었던 테이퍼링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 했지만 여전히 때가 이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고용시장과 인플레 안정을 목표로 현 정책을 유지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 위험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 내용은 연준이 비둘기 스탠스에 머물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면서 달러화에는 약세 압력을 가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설명대로 낮은 인플레 압력을 주목했고, 최근 저조한 경제지표의 회복세로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가 아직 멀리 있음을 직감하고 있다.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 등으로 경제 회복에 어려움 있을 수 있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파월 의장은 현재로선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모기지담보대출 매입을 줄여나간 것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30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저조할 시 인플레 우려 완화로 달러의 약세가 점쳐지는 한편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선호 현상도 일어날 수 있기에 방향을 완전히 설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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