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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발표 하루 앞두고 혼조 0.07% 하락

FX분석팀 on 10/29/2019 - 15:11

달러는 다음 날 발표 예정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앞두고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며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식산)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0.07%) 하락한 97.4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1% 상승한 1.1110
GBP/USD가 0.01% 하락한 1.2862
USD/JPY가 0.12% 하락한 108.81을 기록했다.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신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1일 개시하면서 연준을 향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취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제조업 및 각종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부진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양적완화를 원하는 심리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

연준이 다음 날 올해 3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거듭 양적완화 사이클의 시작을 부정해 온 연준의 기조 탓에 경계감도 살아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내년 정책 방향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내 놓을지를 관심 있게 지켜 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달러를 지지하는 요소로는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과 브렉시트 이슈가 가장 크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1단계 합의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쳤으며 변수가 없다면 다음 달 중순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최종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다.

노 딜 브렉시트의 위험이 줄면서 위험선호가 살아난 것은 엔화의 약세를 야기해 달러에 긍정적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파운드화의 강세도 두드러져 달러는 전반적 혼조세를 맞고 있다.
영국 제1야당 노동당이 오는 12월 조기총선 실시 방안을 지지하기로 입장을 변경하면서 조기총선은 거의 확실시된다. 파운드-달러는 이 소식에 소폭 상승하다 레벨 부담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주택관련 지표는 호조를 띈 반면 소비 관련 지표는 둔화됐다.
8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비 0.2% 상승, 9월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비 1.5% 상승 한 반면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9로 전월 126.3에서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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