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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결정 앞두고 짙은 관망세 0.05% 하락

FX분석팀 on 09/19/2023 - 12:57

달러는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 흐름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0.05%) 하락한 104.8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3% 하락한 1.0676
GBP/USD가 0.06% 상승한 1.2390
USD/JPY가 0.19% 상승한 147.88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제한적 약세를 반영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7.97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재개하며 148엔을 가시권에 두기 시작했다. BOJ가 오는 22일 정례 회의에서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유로화는 소폭의 강세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시장의 유동성을 추가로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유로화는 그동안 ECB의 금리 인상 주기가 거의 끝나가면서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2개월 동안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투기적 투자자의 유로화에 대한 강세 포지션은 10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유로존의 8월 인플레이션 상승폭은 약간 완화됐다. 8월 유로존 CPI는 전년동월대비 5.2% 상승했다. 이는 예비치인 5.3%와 지난 7월에 전년대비 5.3% 오른 것보다 약간 완화됐다. 유로존 CPI는 지난해 8월에는 9.1% 급등한 바 있다.

MUFG의 전략가인 리 하드만은 (ECB의 유동성 축소 작업이) 유로화를 지속적해서 추가로 상승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 지역의 과잉 유동성을 긴축하겠다는 ECB의 보고된 계획이 유로화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그것만으로는 현재의 약세 추세를 뒤집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AB의 전략가인 로드리고 카트릴은 “BOJ가 향후 6개월에서 내년까지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어떤 변화나 지침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실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일련의 새로운 예측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오는 22일 (BOJ 통화정책 결정에서) 크게 놀랄 일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MFS 이코노미스트인 에릭 와이즈만은 “시장은 완전히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연준이 6월을 건너뛰어 사실상 다른 회의 주기로 이동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회의는 그냥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이 연말까지 추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거나 보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힌트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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