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EU 코로나 봉쇄/국채 약세/파월 발언 대기 혼조세 0.66% 상승
달러는 미 국채금리 약세에도 유로존 코로나 재확산에 의한 유로화 등의 약세로 대체로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0.66%) 상승한 92.3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6% 하락한 1.1852
GBP/USD가 0.76% 하락한 1.3755
USD/JPY가 0.17% 하락한 108.64를 기록했다.
유로존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이후 계절적 요인이 겹치며 EU 대부분 국가들이 경제 봉쇄 조치를 연장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4월 18일까지 봉쇄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부활절 연휴기간 닷새 동안 집에 머물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영국도 봉쇄 수준을 더 강화하고 나섰다. 영국은 오는 29일부터 합당한 사유 없이 해외여행을 갈 수 없다.
이로써 유로존의 경제 회복이 미국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어 달러화에 매수가 더 강화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53% 하락한 1.629%를 기록했다. 국채금리의 약세로 달러는 일부 통화대비로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장 마감 즈음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 발언을 대기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파월 의장은 최근 통화정책 발표 때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