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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QE 불투명/브렉시트 협상 기대 0.42% 하락

FX분석팀 on 10/10/2019 - 15:11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영국 브렉시트 협상 기대감이 유로화와 파운드화를 끌어올려 상대적 약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0.42%) 하락한 98.4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1% 상승한 1.1004
GBP/USD가 2.01% 상승한 1.2451
USD/JPY가 0.44% 상승한 107.93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협상 돌입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남을 갖기로 했다는 소식은 달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다만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달러는 대체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일본 엔화에는 강세를 보이며 뚜렷한 미-중 협상 기대감을 반증했다.

ECB의 지난 9월 통화정책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발표 때와 달리 주요 위원들의 의견이 상당히 엇갈린 것으로 드러났다. ECB는 새로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여 양적완화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 밝혔지만, 대 다수 위원들이 추가 완화에 동의하면서도 자산매입 재개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영국 브렉시트 협상 마감 시한 31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브렉시트 협상 기대감이 크게 형성되면서 파운드화 역시 강세다. 이날 영국과 북아일랜드 총리가 만나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 앞서 EU가 북아일랜드와 관련한 안전장치를 양보할 의사를 밝히면서 더욱 노딜 브렉시트 우려를 경감 시켰다.

다음 날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부총리의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아직 달러 강세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달러의 추가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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