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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통화정책 앞두고 혼조세 0.36% 상승

FX분석팀 on 07/20/2022 - 15:30

달러는 다음 날 발표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0.36%) 상승한 106.9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5% 하락한 1.0176
GBP/USD가 0.25% 하락한 1.1963
USD/JPY가 0.06% 상승한 138.26을 기록했다.

유로화의 약진이 주춤해졌다. ECB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ECB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25bp의 베이비 스텝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ECB가 11년 만의 금리 인상에 나서지만, 경기침체 우려에 보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ING도 ECB가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9월에 50bp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점쳤다.

일본 엔화는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제한적인 강세를 보였다.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발표가 이날 GMT(국제표준시간) 기준 23시에 있을 예정이므로 엔화도 주춤한 모습니다.

외환시장은 다음주 중반까지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다. 연준이 다음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있어서다.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2%로 평가됐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재빠르게 찬물을 부은 후 100bp를 인상하는 점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한층 완화됐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내일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재개된다면 이는 유로-달러 환율에 호재가 되겠지만 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면서 ” 단기적으로 유로는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며 패리티에서 더 멀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유로-달러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CB의 잠재적인 매파적 중심 기조가 지속해서 유로화를 지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시장이 FOMC 금리 인상을 계속해서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에 대한 압박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달러 약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성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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