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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통화정책 대기/연준 과잉기대 우려에 0.65% 하락

FX분석팀 on 07/18/2022 - 15:30

달러는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한 과도한 금리인상 기대 우려도 더해졌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0포인트(0.65%) 하락한 107.2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2% 상승한 1.0150
GBP/USD가 0.89% 상승한 1.1958
USD/JPY가 0.35% 하락한 138.04를 기록했다.

유로화가 한때 1.01750달러를 기록하는 등 1주일 만에 최고치까지 반등했다.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기준금리 100bp 인상안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최근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성급한 판단을 자제하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월러 이사는 “우리는 CPI 보고서에서 발생한 일에 반사적으로 대응해 성급하게 정책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5bp 인상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포함해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1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ECB는 몇 달 전부터 7월 첫 금리인상을 예고해왔기 때문에 유로화에 대한 상승 여력이 단기간 크다고 할 수 있겠다.

MUFG의 리서치 헤드인 데렉 할페니는 “주식시장도 긍정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월러 연준 이사의 100bp 인상안에 대한 회의적인 발언으로 위험선호심리가 회귀했고 바람직스러운 파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말까지 미 달러화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다 동기화된 통화정책 역학은 달러 강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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