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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유로화 강세 용인”/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 혼조 0.07% 상승

FX분석팀 on 09/10/2020 - 15:38

달러는 상반된 재료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통화정책 발표에서 유로화 강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 놓으며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파운드화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0.07%) 상승한 93.3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6% 상승한 1.1821
GBP/USD 가 1.62% 하락한 1.2789
USD/JPY가 0.05% 하락한 106.11을 기록했다.

ECB는 이날 발표에서 기준금리와 각종 정책을 일제히 동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통해 더 완화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ECB는 기존 입장을 변화 없이 고수하면서 시장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ECB는 이날 유로화 강세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최근 유로화 강세에 민감하게 반응 할 필요가 없다는 기조를 내세웠다. 통상 화폐의 가치가 높아지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앙은행에 개입이 필요한 순간이 많지만 ECB는 이를 아직 용인할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향후 유로화 변화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당장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운드화는 이날도 급락했다. 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했던 협정 내용 일부를 되돌리거나 삭제하는 법안을 내 놓자 유럽연합이 이를 심히 우려하며 협상파기로 인한 노딜 브렉시트 경로를 경고하고 나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선 지난 주에 10월 15일 전에 협상이 되지 않는다면 노딜 브렉시트를 감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이날 다소 부진했지만ECB의 발표에 시선이 뺏겨 큰 영향력을 끼치지 않았다.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88만 4천 명으로 집계되어 전 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 7월 도매재고는 0.3% 감소하여 시장 예상 보다 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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