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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완화 정책 확대/브렉시트 협상 난항 속 혼조 0.28% 하락

FX분석팀 on 12/10/2020 - 16:41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와 영국-EU 무역협상 난항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0.28%) 하락한 90.8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9% 상승한 1.2140
GBP/USD가 0.70% 하락한 1.3301
USD/JPY가 0.02% 하락한 104.19를 기록했다.

ECB는 이날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코로나 대응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확대 연장하며 비둘기적인 면모를 보였다.

펜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5천 억 유로 확대하고 기존 보다 9개월 연장한 한편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III)의 운영 기간은 기존보다 12개월 더 연장했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ECB) 총재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경제 위축울 전망하면서 유로화는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파운드화는 이날도 하락했는데, 영국과 EU의 무역협상이 계속된 난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회담을 가졌지만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어업권 관련 문제가 걸림돌이 되면서 20여일 남겨둔 협상시한 안에 협상 타결이 이뤄질지 수 많은 의문이 생겨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며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전체적으로는 달러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경제지표의 부진이 전체적 달러 약세를 이끌었는데,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 대비 13만 7천 명 늘어난 85만 3천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과 부양책 지연 등이 원인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부양책 통과가 연내 이루어지더라도 달러에는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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