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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CS 폭락 주시하며 안전선호에 강세 1.07% 상승

FX분석팀 on 03/15/2023 - 15:30

달러는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자금 유출 사태에 따른 위험회피로 인해 안전선호 강화로 크게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1.10포인트(1.07%) 상승한 104.3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36% 하락한 1.0585
GBP/USD가 0.78% 하락한 1.2064
USD/JPY가 0.75% 하락한 133.24를 기록했다.

최근 경영 위기를 겪은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난해 재무보고서에 ‘중대한 약점’을 가진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는 2022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회계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으며 고객 자금 유출을 아직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작년 4분기 고객 자금 유출 규모가 1천100억 스위스프랑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여전히 자금 조달 상황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급락세를 재개하며 안전자산선호 현상을 반영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35bp 하락한 3.89% 언저리에 호가됐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도 17bp 내린 3.51%에 호가가 나왔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미국채 수익률 하락과 안전자산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2.580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미국채 수익률 급락으로 캐리 수요가 줄어든 데다 안전자산 수요가 엔화 매수로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올해 2월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PPI가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2월 P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도 하회했다. 2월 PPI는 비계절조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랐다. 2월 수치는 전월치인 5.7% 상승을 하회했다.

웨스트팩의 전략가인 임레 슈파이저는 “모든 먼지가 걷히면 달러화는 그다지 강하지 않게 될 것이고 경제지표 흐름이 아마도 무대 중앙을 다시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 우리가 일주일 전에 가격이 책정한 것보다 연준의 금리 고점은 더 낮아지고 모든 조건이 같다면 미국 달러화도 일주일 전보다는 약간 약해지는 쪽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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