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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CPI 발표 후 20년래 최고치 근접 0.12% 상승

FX분석팀 on 05/11/2022 - 17:00

달러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를 소화하며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12%) 상승한 104.0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6% 하락한 1.0510
GBP/USD가 0.65% 하락한 1.2241
USD/JPY가 0.32% 하락한 130.01을 기록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상승했다. 계절 조정된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4월 CPI 상승률은 8개월 만에 첫 둔화 흐름을 보였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치(8.5% 상승)에서도 소폭 후퇴했다.

다만, 4월 CPI는 시장 예상치(8.1% 상승)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 8%를 기록하며 여전히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을 드러냈다.

4월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6.2% 오르고, 전월대비 0.6% 오르며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4월 물가를 여전히 뜨거운 수준으로 해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경로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봤다.

코메르츠방크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물가 지표가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4월 물가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지속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긴축 우려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물가 지표 발표 후 다시 3%대로 상승했다.

이는 달러화의 강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ING의 외환 분석가들은 “4월 근원 CPI 상승률이 놀라운 수준으로 둔화하지 않는다면 달러화는 대체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강세가 아니더라도 고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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