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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CPI 예상치 상회에 반등 0.62% 상승

FX분석팀 on 05/11/2022 - 17:02

금 가격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넘는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40달러(0.62%) 상승한 1.852.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갔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올랐다. CPI는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4월 CPI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의 신호를 나타냈다.

그러나 여전히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뜨거운 인플레이션 상황을 드러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0.6%, 전년대비 6.2%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월가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아직 높은 수준이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의 선임 분석가는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는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5b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 실수였다는 점을 드러낸다”며 “월가 대부분은 아직 6,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의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짐 위코프 킷코닷컴의 선임 분석가는 “금과 은 가격이 CPI 발표를 앞두고 다소 조정받은 바 있다”며 “물가는 미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앞당길 것이라는 견해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 가격에 온스당 1,800달러대로 조정받은 만큼 다시 중립적인 위치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의 연구원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대부분 강세를 보인 금 가격은 현재 중립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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