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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파월 발언 소화하며 혼조세 0.05% 상승

FX분석팀 on 03/08/2023 - 16:20

달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적 기조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0.05%) 상승한 105.6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하락한 1.0544
GBP/USD가 0.17% 상승한 1.1847
USD/JPY가 0.12% 상승한 137.3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는 등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파월 연준의장이 전날 의회 증언을 통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파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파월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warranted)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pace)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for some time)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파월은 또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이 오는 21~22일 열리는 FOMC에서 ‘빅스텝'(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최종 금리 수준도 당초 시장이 전망한 것보다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강화됐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2월 민간 부문 고용이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4만2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5천명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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