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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파운드화 폭락/미 제조업 지표 호조에 강세 0.43% 상승

FX분석팀 on 02/03/2020 - 15:35

달러는 EU와 영국의 새로운 무역 협정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파운드화가 폭락한대 따른 상대적 강세와 미국의 제조업 관련 지표의 호조가 겹치며 다시 상승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43%) 상승한 97.6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8% 하락한 1.1061
GBP/USD가 1.52% 하락한 1.2998
USD/JPY가 0.29% 상승한 108.68을 기록했다.

지난 주 EU와 영국이 브렉시트에 합의하면서 급등했던 파운드화가 주말을 지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올해 12월 31일부로 조건 없이 EU연합을 떠나야 하는 영국은 새로운 자유무역 협정을 맺기 위해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다만 남은 11개월 여 기간 안에 새로운 협상이 타결될지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이날 파운드화의 폭락이 초래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영국은 어떤 잠재적 협상에서도 EU의 규정을 따르기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반면에 폰 데어 라이언 EU집행위원장은 “EU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권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항상 권리와 의무가 혼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의지가 크게 엇갈리자 무역 협정은 올해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제조업 경제지표의 호조도 달러 강세를 도왔다.

공급관리협회(ISM) 조사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7.8에서 50.9로 뛰어 올라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돌입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 IHS마켓의 조사치는 51.9로 전월 52.4보다 낮아졌지만 2개 조사기관 모두 기준선 50을 넘는 결과를 도출시킨 것에 대한 안도감이 달러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번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다소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 내 시민들과 현지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가 사망자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는 은폐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는 360명, 확진자는 1만 1천 여 명으로, 통계대로라면 감염 피해 속도는 소폭 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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