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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트럼프 홍콩 지지/미 제조업 지표 실망에 0.39% 하락

FX분석팀 on 12/02/2019 - 16:09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민주화 지지 법안을 승인한 것으로 인한 미-중 무역 관계 우려와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39%) 하락한 97.7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1% 상승한 1.1082
GBP/USD가 0.10% 상승한 1.2947
USD/JPY가 0.50% 하락한 108.96을 기록했다.

예상되었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상하원 의회가 비준한 홍콩 민주화 지지 법안에 공식 서명하며 중국의 불편한 심기를 건드렸다. 아직 1단계 무역 합의가 달성되지 못한 상황에서 양국의 신경전인 계속되자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는 국면이다.

이날 달러는 경제지표 결과에 큰 영향을 받았다.
공급관리협회(ISM) 조사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8.3에서 48.1로 소폭 위축되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을 하회 유지한 것을 물론이고, 다른 조사기관 ISH마켓이 조사한 11월 제조업 PMI 52.6 보다 훨씬 안 좋은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이와 달리 중국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과 유로존 PMI도 반등하는 등 그동안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던 글로벌 제조업이 회생 신호를 나타냈다.

파운드는 오는 12일 총선을 앞두고 보수당이 여전히 노동당에 지지율 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다는 유고브 여론조사 결과에 하락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철강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재개할 뜻을 밝히면서 유럽과의 전면 관세전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큰 시장에 큰 이슈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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