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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트럼프 협상 재개 발언/지표 호조 0.46% 상승

FX분석팀 on 08/26/2019 - 15:44

달러는 미-중 양국의 추가 관세 부과 예고로 하락 압력을 받던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 발언한 것과 미국의 7월 내구재 실적이 큰 호조를 띄며 반등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0.46%) 상승한 97.8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0% 하락한 1.1099
GBP/USD가 0.47% 하락한 1.2219
USD/JPY가 0.68% 상승한 106.11을 기록했다.

미-중 양국은 각각 추가 관세 보복을 시행할 것을 예고하며 무역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만들었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750억 달러에 관세를 5%와 10% 2단계에 걸쳐 발표할 것이라 했고, 미국은 기존 2천억 달러 관세와 향후 부과키로 한 3천억 달러 관세를 각각 5%씩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달러의 반등을 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지난밤 전화를 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자고 말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는 이날 반등했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극도로 훼손되어 있다. 협상이 정확히 언제 재개될지도 불투명하거니와 관세 부과 결정이 난지 한 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거래를 하기란 사실상 힘든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의 완고한 입장이 무역 전쟁을 오래 끌고 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달러 반등에 크게 기여했다.
7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 비 2.1%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1.1%를 상회했다. 당초 둔화됐을 것이라 예상한 것을 반전시키며 미국의 강건한 경제 상황을 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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