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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코로나 재확산 공포 속 혼조세 0.01% 상승

FX분석팀 on 06/26/2020 - 15:35

달러는 경제 재개방 이후 다시 번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를 두고 또 다시 경제 재봉쇄가 이뤄질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 채 방향 없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0.01%) 상승한 97.4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5% 상승한 1.1223
GBP/USD가 0.62% 하락한 1.2336
USD/JPY가 0.01% 상승한 107.20을 기록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재창궐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전자산쪽에 기울고 있다.

달러화는 파운드화에만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을 뿐 거의 모든 통화 대비 방향성을 택하지 못하고 관망 흐름을 보였다.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진전이 거의 없는 상태로 수개월 지내 브렉시트 전환기간인 올해 12월까지 협상을 맺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며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 남서부에 집중됐던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는 30개 주로 번졌으며, 이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주는 이번 주 일부 업종에 대한 규제 강화와 함께 계획했었던 단계별 경제 재개방을 철회했다.

MUFG 은행의 데렉 할페니 분석가는 “안전피난처 달러는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 속에서 다시 나타난 위험 회피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다”며 “확진자 증가에도 사망자가 줄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시장이 다시 확신을 얻는 것 같지만, 이런 태도는 엄청나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위험 심리가 조정을 보이며 낮아질 가능성에 치우쳐 있으며, 현재 회복 탄력이 지속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 캐나다 달러와 파운드는 주요 10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흐름이 부진한 두 개의 통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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