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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코로나 재봉쇄/미 부양책 합의 실패 속 혼조세 0.19% 하락

FX분석팀 on 10/01/2020 - 15:43

달러는 스페인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일부 봉쇄 조치를 감행하면서 안전선호로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실패 소식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혼재된 양상을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19%) 하락한 93.7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1% 상승한 1.1744
GBP/USD가 0.25% 하락한 1.2883
USD/JPY가 0.08% 상승한 195.54를 기록했다.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수도인 마드리드 인근에 공공장소의 봉쇄와 외출 제한 명령 등을 내렸다. 영국과 독일이 재봉쇄 조치를 취한 이후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안전자산을 찾고 있다.

달러화는 엔화와 파운드화 대비 강세를 나타낸 반면 유로화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반면 미국의 지표는 그렇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로존 9월 IHS 마켓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7로 전월 51.7에서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반면 미국의 9월 ISM 제조업 PMI는 55.4를 기록했지만 전월 보다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

시장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은 양당의 의견차가 팽팽히 갈리면서 합의 도달에 실패 했다.

민주당은 2.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안했고, 백악관과 공화당은 1.5조 달러를 제안했다.

전날까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은 합의에 굉장히 낙관적인 발언들을 내 놓았지만 합의 도달에 실패 한 이후 펠로시 의장이 언론을 통해 공화당을 비판하는 등 굉장히 격앙된 어조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원외회는 자체 안 표결을 이날 저녁에 강행할 계획이다. 아직 남은 시간 안에 어떻게든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것으로 12월 11일까지 연방정부 셧다운은 피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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