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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증시 반등/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 0.14% 하락

FX분석팀 on 11/21/2018 - 15:09

 

달러는 유럽과 미국 증시에 반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돼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럴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35(0.14%) 하락한 96.58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5% 상승한 1.1387
GBP/USD가 0.05% 하락한 1.2779
USD/JPY가 0.27% 상승한 113.05를 기록했다.

전날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뉴욕증시가 심리적 지지선에 부딪치며 글로벌 증시 반등세를 이끌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1.5%대로 상승했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200포인트 가까이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결과를 보인 점과 미국 기업의 부채 문제가 부각되면서 달러를 혼란에 빠트렸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천 명 늘어난 22만 4천 명으로 집계됐고, 상무부 발표 10월 내구재수주는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11월 소비자태도지수도 전월 확정치 98.6보다 후퇴한 97.5를 기록했다. 반면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비 1.4% 증가했다.

이렇듯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오는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자 달러의 향방이 바뀔 조짐이 일어나고 있는 동시에 이날 CNBC보도에서 미국 기업들의 부채가 9조 달러에 육박했다는 소식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멈춰 새울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지적됐다.

그 밖에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주요국들과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내년도 경제성장을 모두 하향 조정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를 예고했다.
OECD는 내년도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종전 3.7%에서 3.5% 하행 조정했고, 유로존의 내년도 전망치는 0.1% 낮춘 1.8%, 중국도 0.1% 낮춘 6.3%로 발표했다. 다만 미국의 올해와 내년도 전망치는 기존 2.9%, 2.7%로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에서의 투매 현상과 점차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달러가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이머징마켓에 부진과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시아, 유럽 상황 때문에 미국 달러만큼 안전한 투자처가 없어 투자자들이 달러를 우선순위로 선호하는 경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이탈리아에 징계조치 절차를 알렸고, 이탈리아는 이에 크게 반발해 예산안을 수정이 부당하다고 강하게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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