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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중동 이슈 속 균형 살피며 혼조세 0.17% 하락

FX분석팀 on 01/06/2020 - 15:28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으로 위험회피가 가속화 되는 한편 유로존 경제지표의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오버나잇 단기 자금이 시장에 유통되면서 하락압력을 받았지만 엔화의 약세로 인해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17%) 하락한 96.3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8% 상승한 1.1189
GBP/USD가 0.60% 상승한 1.3163
USD/JPY가 0.31% 상승한 108.42를 기록했다.

거셈 솔레이마니 사살 작전 후 이란이 연일 미국을 향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테러 발생 우려와 더 나아가 전쟁으로의 확산을 우려하는 심리로 금융시장 전반에 안전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날 전통적 안전 화폐인 엔화가 일본 국채의 하락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달러의 혼조세를 유도했다.

엔화 대비를 제외하면 달러는 이날 약세를 보였는데, 우선 유로존 경제지표의 호조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반등을 시작한 탓이 크다.

지난 주 발표된 각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비치를 상회한 양호한 결과로 안도감을 형성했고, 파운드화 같은 경우에는 이번 주 브렉시트를 주제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EU 수장들이 회동을 갖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폭 오름세를 취했다.

뉴욕연방은행은 이날 769억 달러 규모의 단기 유동 자금을 시장에 투입, 이른 바 레포 금리 투입을 올해도 계속 이어나갔다. 이는 유사 완화정책으로서 금리를 변동을 최소화 하는 목적이다. 금리 변화가 얕아지면 해당 국가의 화폐는 매력이 떨어진다.

현재까지 달러 강세의 증거가 포착되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 달러의 전망은 다소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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