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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에 위험선호.. 약세 0.45% 하락

FX분석팀 on 12/07/2022 - 15:08

달러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했다는 소식이 위험선호를 자극해 약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7포인트(0.45%) 하락한 105.0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1% 상승한 1.0512
GBP/USD가 0.65% 상승한 1.2213
USD/JPY가 0.53% 하락한 136.31을 기록했다.

중국이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의 한 축인 상시적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했다는 소식이 위험선호 심리를 재소환했다. 코로나 무증상 또는 경증 감염자는 시설격리 대신 재택치료가 허용됐다. 중국 국무원 방역 메커니즘(이하 국무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가지 ‘방역 추가 최적화 조치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

유로화도 한때 1.05413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에 비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갔지만, 유로화 회복세를 제한하지 못했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대폭 금리 인상이 이뤄진 상태라고 말해 속도 조절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ECB가 이미 2.0%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폭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나카무라 도요아키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은 “일본은행은 인내심을 갖고 금융완화를 유지해야 한다”며 “일본의 경제는 여전히 전염병의 영향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나카무라 위원은 현재의 가격 상승이 임금 인상을 동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CBA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카푸르소는”우리는 미국, 영국, 유로존, 일본의 경기 침체를 예측해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은) 안전 통화로서 미국 달러화에 더 많은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넥스의 트레이더인 마이클 퀸은 “일반적인 추세는 달러화가 계속해서 약해질 것이라는 점이 기본적인 견해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과 영국의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올해 시장이 미국 달러화를 사도록 겁을 주었지만, 이제는 해당 국가들도 예상보다 피해를 덜 발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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